요즘같은 시대에 정원이 있는, 산책로가 있는 카페에 가면 엄청 힐링되죠. 의정부에는 큰 정원이 있는 카페가 몇군데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 오크힐 이라는 카페에 다녀왔어요. 아기 병원때문에, 또 시댁이 서울에 있어서 의정부에서 서울로 자주 다녔는데요 서울가는 길로 쭉 가다가(?) 빠지면 있는 곳이라서 길도 엄청 쉬워요 :> 가보시면 아실거에요 여러분도!!!
그럼 저랑 아기랑 함께 오크힐로 떠나 보실까요♡
소설일상 - 아기자기한 정원이 예쁜 카페 오크힐 - OAK HILL
오크힐은 큰 건물 두개와 작은 로스팅 건물 한개 이렇게 세 곳이 있어요. 큰 건물한개는 이탈리안, 브런치 식당이구요 뒤쪽으로 가면 있는 건물엔 빵공장이 있고,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말로는 건물이 3개라고 하지만 로스팅 건물은 건물이 아니고....><ㅋㅋㅋㅋ 좀 헷갈릴 수 있더라구요.
다른 블로그정보들을 참고했을때 저는 빵공장, 브런치(이탈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이렇게 총 3건물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빵공장과 스테이크하우스가 함께 있고 브런치가 있고 로스팅 하우스 더라구요 :> 이모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다가 차를 세워야 하냐~~~~ 부터 전화로 난리 난리를 치며 갔답니다.
막상 가니 주차장끼리 거리가 가까워서 별 문젠 아니었는데 유모차가 있다보니까 좀 불편할 까봐 유난 좀 떨고왔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꺄앙 약속 잡으실거면 여러분 정확하게 잡고 가세요 저처럼 전화로 막 ㅋㅋㅋㅋㅋ 아휴 또 생각하니 답답! 했던 기억 ㅋㅋ
저는 이번에 이모들이랑 아기랑 브런치만 먹고 왔어요. 다음에는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전하고 싶습니당.. (사실 남편이 해주는 스테이크가 제일 맛나는데 으흑흑 왜 안해줘 쟈갸...?)
소설일상 - 아기자기한 정원이 예쁜 카페 오크힐 - OAK HILL
따뜻한 라떼한잔,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잔을 시켜서 호호 불어먹는데 요즘 날씨랑 잘 어울리는 맛 이었어요. 나쁘진 않은데 살짝 시큼함이 느껴지는 연한 아메리카노 였습니다. 에티오피아느낌이 강하게 났는데 로스팅 하우스가 있는 걸 보니 아마 에티오피아만 들어간 건 아니겠죠.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아기 때문에 또 정신이 나가서.......... 대충....... 시켜버려쬬 뭐 ★
소설일상 - 아기자기한 정원이 예쁜 카페 오크힐 - OAK HILL
음식은 세개를 시켰어요. (돼지런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햄치즈 파니니와 까르보나라,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켰는데요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마르게리따는 사라져버렸네요... 맛은 평범하게 맛있었습니다. 사실 요기는 풍경때문에 가는거라 맛은 별 상관 없었어요 저는. 이미 정원의 풀내음을 맡는 걸로 배부르더라구요 :> 광합성 하면서 마시는 커피는 정말 ~ 저한테는 꿀 휴식이었답니다.
음 그래도, 찐한 전통 까르보나라를 먹지못한건 아쉬워요. 한국내에 진짜 정통 까르보나라 (노른자를 비벼서 주는 뻑뻑한 그 맛!)는 어디있을까요? 드시고 싶은 분들 계실까봐 정통 까르보나라 레시피도 조만간 올릴게요. 남표니 해주면서 사진찍어야징.. 제가 만들기 전에 어딘가에서 찾아서 가보고싶네요. (이게 본심)
소설일상 - 아기자기한 정원이 예쁜 카페 오크힐 - OAK HILL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은 후엔 이렇게 뒤쪽 정원으로 나왔어요. 아니 정원 왜이렇게 예쁘죠? 이 날은 특히 햇빛이 좋아서 더더더더더 좋았던 것 같아요. 대만족이었어요.
맨 왼쪽 사진은 브런치가게를 화장실 옆 문으로 나와서 뒤로 올라가면 보이는 스테이크 하우스 입니다. 요 앞 정원도 예쁜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아기가 가자는 대로만 가서 요긴 못가봤어요. 아쉽당...
소설일상 - 아기자기한 정원이 예쁜 카페 오크힐 - OAK HILL
아기랑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와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기랑 이렇게 도토리도 줍고, 낙엽도 주우면서 하는 산책이란 힐링도 되고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에 좋답니다. 가을향기가 기분 좋다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