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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서울 근교/의정부] 산속 아기자기 베이커리 카페 달리온 - Dally.On

산으로 가니 빵도 있고 커피도 있고 맛도 좋구나

소설일상 - 카페 달리온 외부

카페 달리온에 친척이랑 다녀왔어요.

아휴 집에만 있으니 너무 적적해서 말이죠, 이렇게 잠시 외출하고 왔답니다.

밖으로 나가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좀 더 밖으로 나돌고 싶지만 코로롱도 그렇고 아기도 있고 저는 차가 없기 때문에....... 나돌려도 나돌 수 없는....... 아 차만 타고 가서 커피만 사서 차에 앉아만 있다가 와도 좋을 것 같은데요.

 

커피 중독자 소설에는 이렇게 가끔 나가면 커피를 엄청 엄청 사 먹어요.

한 잔으론 나를 만족시킬 수 없쒀.... 카★ 너도 좋지만 나가서 바람 좀 피고 올게....

 

 

이번에 다녀온 카페는요 카페 달리온인데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가족들이랑 다닐 때는 이렇게 베이커리 카페를 선호하게 되어요.

가볍게 식사 대신으로 빵도 먹을 수 있고, 서로 빵 사서 나누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겠죠?!

 


<베이커리 카페 달리온>

커피맛 ★★★

빵★★★★

인테리어★★★★

서비스★★★

 

소설일상 - 베이커리 카페 달리온에서 마시는 따뜻한 라떼

 

커피 맛

베이커리 카페의 특징은 커피맛이 별로라는 거죠 ;

빵 만드느라 힘을 다 써서 그런지 커피에 힘을 별로 못 넣는 곳이 많아요.

그런데 여기 달리온 커피는 별로는 아니고 보통 정도 되더라고요. 이것만으로 로 저는 만족해 버렸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실 빵이랑 같이 먹으니 커피맛이 크게 상관없기도 해요. 

너무 시지 않은 케냐 커피정도라면 아주 만족입니다.

 

그런데 위에 사진에 보이시나요?

커피 주둥이 부분이... 볼록하게 나와있는데요, 어... 뜨거운 커피를 이렇게 플라스틱 뚜껑으로 볼록한 걸 주시면

어떻게 마셔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주둥이는 암만 봐도 빨대용 주둥이고, 남편한테 이걸 말했더니 빨대 꼽아서 마시라고 해서 싸울 뻔했어요 ^^

아니 뜨거운 거에 빨대 어떻게 꽂음? 꽂고 어떻게 마심..? 당신 뇌척수에 꽂아줄까..

 

빵 맛

요기 가시면 빵 위에 BEST1,2,3이렇게 순위가 있어요.

하지만 나는 누구다? 소설이다.

베스트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빵을 먹겠다! 라며 고구마빵을 골랐죠.

(가족들이 BEST빵들 고른 건 안 비밀)

후후... 고구마빵은 뭐다? 고구마 맛이 난다... 네..................... 고구마 맛난 빵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건 마늘빵과 초코칩 쿠키인데요, 마늘빵에 버터가 밖으로 다 흘러서 먹기는 불편했어요.

하지만 맛은 맛있었답니다 :> 저처럼 예민 보스 아니시면 꼭 드셔요!

그리고... 저를 믿으시나요? 에그타르트는 비추입니다 따흐흑... 드셔 보시면 왜 비추였는지 알아요... 포르투갈의 그 맛은 아니네요...

 


 

소설일상 - 산속 베이커리카페 달리온 (빵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인테리어

오오 요기는요 산속에 뿅 하고 나타나는 숲 속 산장 같은 비밀스러운 베이커리 카페인데요, 인테리어도 잘해놓았어요.

내부에 여러 가지 디자인 작품들이 놓여 있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예쁩니다. (그런데 왜 한 칸이죠)

외부는 텐트를 쳐놓은 자리와(4인) 천막을 쳐놓은 자리, 아무것도 안쳐져 있는 자리, 잔디 위에 깔려있는 테이블들 이런 식으로 군데군데 곳곳이 다 자리예요.

각도를 잘해서 앉으면 우리만 앉은 듯한 느낌을 주는 자리배치가 가능한 아주 마음에 드는 장소였어요.

바로 옆 테이블과 자리가 가까워 불편하지도 않고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고를 수 있었어요.

 

서비스

보통의 친절함. 이 정도면 됐죠, 뭘 더 바라겠어요. 딱 좋아요 :>

 

 

사담으로

강아지들과 함께 오는 손님들이 정말 많았어요. 다들 얼마나 귀여운지.. 헤헤...

그래서 강아지들이 풀려있고 자기들 원하는 대로 돌아다니는데요 평소에 저는 이런 문화를 적극 지지하고 좋아합니다.

강아지들 사회화에도 좋고 저도 강아지들을 근처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좋아요!!! 히히 강아지 주인님들 많이 와주세요!!!!

 

아 그런데 저희 집 강아지(아들)도 마음껏 다니는데 저희 아기한테 짖는 강아지가 있었어요. (목줄 하고 주인 옆에 있었어요, 테이블 안쪽, 주인님이 강아지가 못 나가도록 막고 계셨어요, 안전했답니다)

강아지 주인 분들이 계신 곳은 길 옆이었는데 그 옆을 지나가려 하자 강아지가 갑자기 뛰쳐나와서 막 짖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 아기는 조금 겁먹고 저희집 남의 편(아까 그 척수 빨대남)도 무서워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그쪽은 못 갔죠.... 아닠ㅋㅋㅋㅋㅋ 거기가 개울가라서 나는 가보고 싶었다고....

 

여러분도 한 번 가보세요!!!

 

 

소설일상 - 베이커리 카페 달리온 / 서울근교 의정부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