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에서 순천만까지의 여행
여수 향일암에 다녀온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가봤습니다.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괴석 절벽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향일암은 임잔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서 왜적과 싸웠던 승려분들의 근거지였다고 하는데요, 수직 절벽위에 있다고 하니 저는 좀 무서웠어요. 쫄보는 어쩔 수 없네요....
2009년에는 화재가 있어, 대웅전을 포함한 주변 건물들이 소실되었다가 지금은 재건하는 중이라고 해요.
바로 그 향일암을 제가 올라가 봤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
향일암위에서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있으니 요새 유행하는 불멍이 생각났어요.
제가 하는건 물멍인가.. 바다멍인가... ? 하고 낄낄
향일암에도 가을이 찾아왔네요.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이 어우러져 바다와 함께 보이는 모습이 절경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산에서 보는 바다는 정말 좋네요.
옛날에 그런 개그 있지 않았나요?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 BEST 3.
3위가 축구하는 이야기, 2위가 군대이야기, 1위가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고....
아하핫, 이 개그의 좋은 버전으로
저는 3위가 바다, 2위가 산, 1위가 산에서 보는 바다 - 인가봐요 > <ㅋㅋㅋㅋ
75km2가 넘는 해수역, 22.6km2의 갯벌면적, 5.4km2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
향일암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다시 차를 탔어요.
저희가 향한 곳은 짜~잔~!!!
순천만 습지입니다 !!! 황금빛의 갈대들이 저희를 반기네요!!!
갈대밭이 정말 예쁘죠~ 갈대들이 햇빛을 받아서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니 힐링됩니다.
순천만습지는 입장료가 있어요. 성인 8,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4,000원
그럼 제가 찍어온 순천만습지의 사진들 아래에서 구경하고 가세요~
가을기념 여행다녀오실 분들한테 참 좋은 곳 이에요.
탁 트여있고 갈대에 빛나는 햇빛들이 정말 기분 좋답니다.
습지란 이런거군... 이라는 별거 아닌 생각을 하며 걸어다녔어요.
겨울이 오면 이렇게 걸어다니는 일도 줄어들겠죠? 추우니까...
그런데 철새들의 월동 및 서식지가 되고 있는 곳이며, 전세계 습지중에서도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이라고 해요!
겨울에 오면 철새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저의 순천만습지 투어도 끝이 났네요.
곧 집으로 갑니다. 이번 여행의 포스팅을 몇군데 놓쳤는데 정리해서 올릴 수 있으면 올릴게요.
<순천만 습지 정보>
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513-25(대대동) 우편번호 58027
전화 : 061-749-6052팩스 : 061-749-4723
입장시간과 입장권 종류등은 아래 스크린샷으로 찍어왔습니다. (이게 훨씬 보시기 편하실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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