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온세상이 하애졌어요!
지난 토요일
커텐을 열어보니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더라구요.
눈이 온지도 모르고 아들이랑 신나게 집안에서만 놀다가
남편에게 눈이왔다는 말을 듣고 커텐을 열어봤어요 !
점심을 먹이고 함께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외출 준비를 했죠.
아기일때 제 품에서만 눈을 구경했던 아들이어서
실제로 눈을 보니 정말 정말 행복해 하더라구요 !
눈더미 위에서 놀다보니 정말 정말 춥고, 발도 시려워서 바로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갔어요.
앞선 포스팅에도 있는 '조커피'에요!!
집 옆에 이런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집근처 마트에서 주말에 딸기를 세일하더라구요.
딸기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이렇게 동그라미도 쳐놓고 주말만 기다렸어요.
으하하 할인전단지 보면서 혼자 좋아하는 최로로...
그리고 일요일에는 아빠랑 의정부 신세계 백화점에 놀러갔다가 만포식당이라고 고깃집에 갔어요.
저는 당연히 저희 아들이랑 함께 갔는데요
아이들이랑 함께 가는건 비추입니다.....
만포식당
- 의정부역 1번출구 근처
- 영업시간 11시~23시
- 주차장 있음
- 0507-1430-6005
아기랑 함께 가는 식당으로
비추하는 이유1
가게에 손님이 꽉 차있는데도 너무 추워요. 아이 몸과 손이 너무 차가워서 먹는 내내 옆에서 감기걸릴까 불안했어요..
그리고 추우니까 고기를 구워서 잘라서 몇개를 아이앞에 올려주면 한두개 먹는 사이에
나머지 고기가 차갑게 식어서 ;;;; 하 진짜;;;;;
고기는 맛이 연한 편이었고 아이가 먹기엔 괜찮았는데 저희아이 입맛은 아닌지 자주 뱉어버렸어요..; 음...
아이랑 가시려면 여름에 가십쇼....
현관문이 열리면 바로 추워지는 그런 곳 이었슴다...
비추하는 이유 2
아이랑 먹으면 후다닥 먹고 나와야 하쥬?
여긴 불가능..
불이 약해서 고기가 안익는데요........
고기가 안익는 다고 말하려고 벨을 세번눌러야 사람이 겨우 오고 (벨 누르고 10분정도 기다림)....
벨 누르고 안와서 또 누르고 누르고 하는데 타이밍좋게 다른 테이블이 벨 누르면 거기만 가고.....
기다리다가 소리지를 뻔 했어요......................................................
직원분들이 손님이 좀 들어오니까 감당을 못하시는 듯요.
여튼 그렇게 불이 너무 약하다고, 불 몇개만 더 얹어달라고 (고기가 마지막 1인분 남은 상황)했는데
또 십분넘게 있다가 불 가져오심....... 이미 다 익었죠 고기는.
1인분 익히는데 거의 30분 걸렸어요.
아이는 응가를 했고 얼른 집에 가야 하는데 고기가 안익어서 가지도 못하고 거기서 어우....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못 갈게 되어있는건 어느식당이나 다 그래서 단점으로 생각하지않습니다만
ㅠㅠ먹고 집에는 가야쥬................................
사장님같은 분과 사장님의 어머니? 같은분이 카운터에 계속 계시던데
홀은 전혀 안보고 카운터만 보시는 것 같았어요. 도움이 필요해서 손을 들어도 무반응.
흠 다른 블로그를 보면 요 식당은 굽는 법도 알려주거나 / 구워주셨다는데 저희는 그런건 없었네용 바쁘셨나봐용.
저는 아기랑 외식은 두달에 한번 정도 하는데오랜만의 외식이라서 너무 기대했는지 좀 실망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푸념아닌 푸념을 남기게 되었네요....또륵 ㅠ맛없는 식당은 아니고 괜찮았는데 (밑반찬류가 다 맛있어요 고기보다 더... 뭐지 ㅋㅋㅋ)아기랑 가기엔 힘들것 같다는 이야기만 하고싶었어요 ; 실패..
그래서 요로케 일상글에 스을~쩍 올리고 말아봅니당 ㅎㅎㅎㅎ
저희는 이날
갈비 4인분, 밥2공기, 냉면(요건 1인당 1그릇씩 공짜에요! 좋죠!) , 콜라한캔, 푸딩 계란찜을 시켜먹고 63000원이 나왔어요.
이날 아들은 물도 쏟아서 바지도 다 젖었더라구요.. 그런데 그 추운곳에 앉아있었으니... 아휴
집에와서 목욕하고 신나게 놀고 잤답니다.
이렇게 주말은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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