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 말랑 부드러운 반죽을 문질 문질해서 만드는 우리 이름
지난 주말에는 정말 심심헸어요.
아기아빠는 일이 바빠 평일에도 늦게 오고 토요일오후쯤 퇴근해 집에오면 집에서 거의 잠만 자요.
체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고있어서 지쳐있답니다...
그래서 남겨진 아기와 엄마는 더욱 심심...
심심해진 엄마는 밀가루 반죽을 꺼내죠~ (만만한게 밀가루 반죽:D)
그런데 평소에는 반죽을 만들어서 그냥 주물주물하고 가지고만 놀았는데요
이번에는! 필살기 아이템을 함께 꺼내어 보았답니다!
그건 바로...
바로바로...
두둥
푸*드*칼*라*!!
푸드칼라 일명 식용색소를 사보았답니다.
저는 엘틴이라는 브랜드의 푸드칼라를 사용했어요 ~
이 제품이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위와 같이 8가지 색의 색소가 들어있답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검정, 핑크 = 8가지)
자 그럼 밀가루반죽에 푸드칼라를 넣고 예쁜 색을 만들어볼까요?
저는 아기에게 바로 주고 하지않고 제가 반죽에 색을 입혀줬어요.
저희 애는 주면 바로 먹으려고 하고 병같은건 흔들어 버려서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어서요...
노란색 반죽
제 손은 보통 여자 손 크기이구요 반죽은 저정도로 해서 한방울만 넣어서 반죽 해 보았는데요
연한 노란색이 되네요.
이정도로도 충분히 놀 순 있겠다 싶었지만 저희애는 색깔중에 노란색을 제일 좋아해서
한방울 더 넣고 반죽했답니다 !
한번 반죽을 해보니 방법을 알겠더라구요!
반죽을 얇게펼쳐서 색소를 떨어뜨리고, 접었다 늘렸다 하면서 해야 빨리 되구요
접고 늘릴때 색소라 흡수되지 않고 밀려 나와도 손으로 만지지 않고 다시 반죽으로 덮어서 주물주물 해주는 것이 좋아요.
괜히 제 손에 뭍으면 색소 양만 적어지고.... 손에 물들거든요 (금방 빠지지만요:>)
이렇게 촵촵 반죽을 해줍니다 ~
초록색 반죽
파란색 반죽
빨간색 반죽
짜잔~ 네가지색 예쁜 밀가루 반죽 완성 입니다 !
반죽을 해놓으니 정말 예쁘네요!
노란색은 두방울을 넣고 했는데요 나머지 색은 한방울 씩만 넣고 만든거에요.
연한색은 두방울, 진한색은 한방울을 넣으면 될 것 같네요.
빨간색이 색소가 조금 모자랐던 건지 살짝 핑크색이 되어버렸어요....
더 넣고 할까? 고민도 했지만 반죽하는게 생각보다 일이더라구요.......
치대느라 정말....퓌곤.... 퓌곤했어요..... 하핫...
일반 하얀 밀가루 반죽으로 놀고있는 사진을 먼저 보여드려요 :>
컬러를 입힌 반죽을 줘 보았습니다. 뭔가 납작하게 만들어보네요!
컬러를 입힌 반죽을 주니 아들이 바로 먹으려고 했어요!
색이 있으니 먹는거라고 생각했나봐요 >< ㅋㅋㅋㅋㅋ
자꾸 먹으려고만 해서 아들한테 뜯고 놀라고 길쭉하게 줬는데요.....
아들이 안가지고 놀고 던져버린................새드엔딩 ㅠ ㅠ........
반죽하느라 힘들었는데 ! 안가지고 노네요 ㅠ..........또르르
20개월 아기한테는 아직 힘든걸까요 ㅠ 그런데 일반 하얀 반죽은 흥미롭게 잘 주물주물 하면서
놀았는데 말이죠....
짜잔! 그래서 엄마가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습니다 > <
엄마는 이런거 좋아해...
이유없이 점토 사다가 놀기도 했던 20대... 그때 생각나네요 하핫.
아들 이름은 수호에요!
이렇게 공개가 되어버렸네요, 이름을 만들어서 이렇게 주니 좋아해 주었지만 또 먹으려고 했답니다.
저는 이 반죽을 이틀정도 말려서 아들한테 줬어요 :>
딱딱해지니 먹지 않고 블록처럼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저희는 주말에 이러고 놀았답니다 ~
여러분은 뭐하고 노셨는지요 ㅎㅎ
하 주말마다 뭐하고 놀아줘야 할지 너무 고민됩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공유 해 주세요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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