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한 꼬막살위에 얹어진 양념에 윤기가 좌르르~
[부산 기장/일광] 바다가 보이는 바릇식당
겨울은 꼬막 제철이죠~ 곧 꼬막 제철이 다가오네요.
꼬막을 엄청 좋아해서 저는 겨울만 기다려지네요.
어릴 때 할머니가 살짝 삶아낸 꼬막을
가스레인지의 생선 굽는 칸에다가 한번 더 구워서 위에 양념장을 뿌려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여름에 기장에 놀러가서 방문했던 바릇식당은 꼬막 전문점인데요
제철이 아닌 여름에 먹어도 맛있는 맛 이었어요!
그럼 제가 다녀온 바닷가에서 먹는 꼬막 비빔밥 생생 후기 들려드릴게요.
<바릇식당>
맛★★★★
텁텁하지 않고 촉촉하면서도 맛있는 비빔밥에 상큼한 육전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제가 시킨 메뉴는 꼬막 육전 대판이라는 건데요 큰 판 위에, 꼬막무침, 꼬막비빔밥과 육전이 함께 올라가 있답니다.
2~3인분이라고 적혀있지만 먹어본 바로는 딱 2인 분이네요.밑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오고 평범한 맛이었어요.
육전 자체는 고기보다 부침 옷이 두꺼워 자칫 느끼하고 맛이 없을 수 있지만 육전 위에 양파와 새콤한 소스가 올라 가 있어서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고기 맛이 너무 많이 나서 무겁지 않고 라이트 한 맛이었어요.
꼬막비빔밥은 그 자체로 간이 되어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꼬막무침을 꼬막 비빔밥에 비벼 드시더라고요...
요건 개인 취항인 것 같아요.
가격★★★☆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요.
한판이 딱 나왔을 때는 우와! 많다! 하고 생각되지만 숟가락을 넣어보면 그 얕음에 아... 하는 탄식이 나옵니다.
인테리어★★★★☆
바다가 보이는 2층 창가에 앉는다면 바다 향내를 맡으며 꼬막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자리는 상대적으로 너무 따분한 자리
내부가 가로로 길쭉해서 협소하다고 느껴집니다 (가게 전면을 보면 커 보이지만 들어가시면 그거 반만 합니다)
자리는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링 앱에서 자리 예약하실 때 고르실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서비스★★★☆
이곳은 기장에서 유명한 맛집이라서 대기가 길어요. 가게 앞은 항상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QR체크인 안 하시고 테이블링도 안하시고 무턱대고 안으로 들어가는 손님들이 있어서 직원분들이 컨트롤이 힘들어 보이셨어요...
자리로 가기 전에 서서 이미 주문을 마쳤고 자리에 앉으니 3분 정도 있으니 음식이 나옵니다.
서빙 속도가 정말 빨랐고 응대도 정말 빠르게 해 주셨고요. 계산도 빨라요. 착착착 일이 진행되는 느낌.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사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3명이 가서 꼬막 대판 (꼬막무침 반, 꼬막비빔밥 반)을 시키고 육전을 하나(10000원)시키시고
밥을 한 공기 시켜서 나눠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먹짱인 저로썬... 한판도 혼자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저희 아들도 줘야 하고 뭐 그래서... 나눠먹었어요........
나중에 다시 시키면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새 음식도 주문한 지 3분 만에 나와서 대만족.
오히려 따로 흰 밥 한 공기 시킨 게 더 오래 걸렸어요 이상하네요?ㅎㅎ
저는 여름에 갔지만 여름에도 바닷바람이 강해서 창문을 열어놓고 식사하긴 힘들 것 같았어요.
날 좋고 바람 적게 부는 날 창문 쪽으로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자리에 앉으면 모든 분들이 부러운 눈으로 보신답니다 ☆
(추가된 사진이 바로! 창가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덧붙이는 이야기
바릇 식당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 있었어요.
야외자리가 많은 카페라서 요기서 알짱거리고 있어도 뭐라고 하지 않아서 고마운 카페에요.
바릇식당에는 딱히 기다릴만한 자리가 없거든요.
코앞이 차도이기도 하고 그 옆은... 음.... 좀 그래요. 저는 특히 아기가 있어서 차도에서 기다리기는 더욱 힘들죠.
기다리는 동안 찍은 바닷가 사진이에요.
요기 돌도 너무 예뻐서 찍어보게되는... 헤헤
바릇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앞에 있던 카페로 커피를 마시러 갔어요.
기다릴때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감사인사(?)로....
그런데 생각보다 메뉴도 많고 실내(2층이라고 해야할까요)도 예뻐요.
바닷바람이 기분이 좋아 밖에있는것도 좋았는데 일단 실내로 들어가 봤더니 실내에서 이어지는 베란다자리가 있더라구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럭키! 를 부르며 밖에자리에 앉았어요.
바로 바다 느낌이 나고 쾌청한 날씨에 참 좋은 자리였어요.
바릇식당은 요기 엠아이알오카페에 선물 드려야 하는거 아니에요?!
아니 윈윈인건가... ㅋㅋㅋㅋㅋ 여튼 너무 좋았어요. 한군데서 전부 클리어!
[부산 기장/일광] 바다가 보이는 바릇식당
[부산 기장/일광] 바다가 보이는 바릇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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